2008년 10월 16일
My Own Worst Enemy 1시즌 1화 Breakdown 한글자막 & 감상
My_Own_Worst_Enemy.1x01.HDTV.XviD-LOL.clubJD80.smi 한글자막

내 자신의 최악의 적...?
항상 느끼는거지만 가장 그럴싸하게 번역하기 어려운게 타이틀입니다.
그래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외화 중 가끔 출처불명의 요상한 제목을 단 녀석들이 있는거겠죠.
어쨌든 간만에 정통첩보물? 인 것 같아 감상해주시고... 보는 김에 자막까지 만들었습니다;
인정받는 경영전략컨설턴트(뭐야이건-_-)이자 성실한 가장인 헨리 스피비에게는
또 하나의 얼굴이라고 할까 그림자라고 할까 여하튼 숨겨진 정체가 있었으니
바로 정부의 비밀조직에서 일하는 만능 첩보원 에드워드 올브라이트.
무려 19개국어-_-를 구사하고 (솔직히 이건 좀 낭비라고 생각함... 한 10개국어만 해도 충분하지 않을까?)
물속에서 5분간 숨을 참을 수 있는; 놀라운 능력의 소유잡니다.
(이건 극중에 나오는 대사에서 인용한건데 에드워드가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
왜 하필 하고많은 것들 중 잠수능력-_-을 강조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. 첩보원에게는 중요한 재능인가요?)
뭐 트루라이즈의 아놀드 주지사처럼 평소에는 정체를 숨기고 사는 게 아니라 아예 이중인격입니다-_-
정신질환 때문이 아니라 정부의 프로그램에 의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인격이죠.
(스포아님. 드라마 시작하고 5분 내로 다 나오는 이야깁니다;)
(여기서부터는 쬐금 스포일 수도. 그러나 중요한 내용은 아님.)
그런데 딱히 10억달러짜리 컴퓨터까지 써가면서
(전기세만 해도 엄청나겠... 그러나 토니는 그걸로 밤새도록 WoW하는듯)
그런 짓을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. 인공적으로 수퍼솔저의 인격을 만들어낸 것도 아니고
원래 에드워드는 킹왕짱 잘난놈인데 상대적으로 평범한 헨리의 인격을 만든거니까;
(하긴 그 반대였으면, 즉 에드워드가 만들어진 인격이었으면 너무 흔한 이야기가 됐겠지만...)
단순히 비밀유지나 위장을 위해서라고 하기에는 너무 비효율적이지 않을까요...?
게다가 드라마 속에서는 오히려 전후사정을 모르는 헨리 때문에 에드워드 본인까지 위험에 처하죠-_-

헨리/에드워드 역할을 맡은 주인공 배우는 크리스찬 슬레이터.
나름 네임밸류 있는 배우라는 건 알겠는데,
어디까지나 주관적인 느낌이지만 솔직히 이 배역에 잘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.
생김새 자체가 워낙 사납다고 할까 날카롭다고 할까, 좀 야비하고 사악한 인상이라서 (눈썹이 악마같음-_-)
에드워드일 때는 잘 모르겠는데 헨리로 나올 때도 무서워보입니다-_-
애써 어리버리한 표정을 지어도 전혀 어리버리해보이지 않는다능;

이렇게 극단적으로 서로 다른 1인2역(이라고 할 수 있나;)에는
개성파 배우보다 오히려 전형적인 미남/훈남이 더 어울릴 것 같아요.
(개인적으로 제프리 도노반이 했다면 딱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.)
그리고 나이가 좀 있다고는 하지만 메달오브아너-_-까지 받았던 군인 출신에 현역 첩보원 역할인데
운동 좀 하고 나오지... 안투라지의 빈스보다야 낫지만 그래도 좀 아쉬운 몸매.
나만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는데 머리 좀 벗겨진 사람들은 체격이 조금만 안좋아도 더 비실해 보여요.
반면에 머리 벗겨지고 몸좋은 아저씨들은 폭풍간지라고 생각함.
어쨌든 그래서 에드워드는 비싼 정장 차려입어도 간지가 안납니다.
제임스 본드나 이단헌트야 그렇다치고 밥은 먹고 다니는지 의심스러운 도망자 제이슨 본군도 몸은 좋더라;


아직 첫 에피에 불과한지라 확신할 수는 없지만 개그도 별로 없고...
(극중 에드워드가 던지는 썰렁한 조크들은 개그라기보다 '후까시'에 가깝죠;)
척Chuck이나 번노티스Burn Notice와는 달리 나름 진지한 첩보물로 갈 생각인 듯 한데요.
10억달러짜리 컴퓨터를 비롯한 (모니터 하나만 놓고봐도 이미 오버테크놀로지... 뭐 SF도 아니고;)
비밀기지의 화려한 내부시설이나 007의 'M' 을 연상케 하는 마비스의 캐릭터 등
만화에나 나올법한 비현실적인 설정들이 그런 컨셉과 좀 안어울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.


크레인폴앤슈미츠(보스톤리갈)보다 좋다;
뭐 이런저런 트집만 잔뜩 잡았지만 그래도 제법 볼만했습니다.
(물론 파일럿 한 편으로 왈가왈부하긴 이르지만)
간만에 하드보일드한 첩보물인데다가 이중인격 그리고
요즘 먹어주는; 비전형적인 히어로(?)라는 소재도 시청자들에게 꽤 어필할만하죠.
하지만 슬슬 떡밥을 던지는 스타일이 아니라 첫회부터 깔거 다까고 시작하는 것 같은데
(물론 석연치 않은 마비스와 에드워드의 관계라든지...
에드워드가 그림자 인생을 택한 동기 등 떡밥의 소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)
과연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한 번 지켜봐야겠네요.
p.s.저는 상당히 흥미진진하게 봤고 미드갤이라든지 주변 반응도 괜찮은데
미국 현지에서는 그렇지 않은가 보군요. 시청률이 낮아서 캔슬위기라고 합니다-_-
# by | 2008/10/16 04:40 | 트랙백 | 덧글(3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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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y own worst enemy 자막 덕분에 잘보고있어요~
감사메일 드리고싶었는데, 자막에 이글루스주소가 있길래 이렇게 남깁니다~
앞으로도 가능하다면,, ^^;; my own worst enemy 자막 계속 부탁드릴게요.
천천히 나와도 좋으니, 쉬엄쉬엄 제작해주셔도 그저 감사 드립니다 ^^